● 국내산행지 ●/제 주 도

1박 2일 제주도 성산일출봉

캔디랑 2017. 2. 13. 22:36

2월 9일 목요일 아침이 되어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서둘러 버스에 올랐다.

 

성판악을 가는도중에 기사님께서 7시 30분부터 성판악 구간이 진달래 대피소 까지만

산행진행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하신다.

마음속으로 그러면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았다.

감기로 몸도 좋지 않았고 진달래 까지 갔다 오려면 그냥 차에서 쉬고 싶었다.

그런데 성판악에 주차를 하기도 전에 기사님께서 오늘 강풍과 폭설로 한라산 전구간 통제 라고

말씀을 하신다.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서 오신 분들은 그럼 어제 한라산을 올랐어야 하지 않았냐는

소리들도 하고 했지만 나는 별 상관이 없었다.

 

그냥 쉬고 싶었고 얼른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몸도 마음도 부딪힘에 많이 지쳐 있었다.

 

한라산 등반이 전면 통제로 취소되어 급하게 일정이 변경되어

둘레길을 걷다가 성산일출봉을 오른후 광치기 해변까지 트레킹을 하는 일정으로 변경되었다.

우리는 둘레길을 걷는데 선두와 시간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상황을 만들어서

해변 트레킹을 바로 택시를 타고 성산 일출봉으로 와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성산 일출봉을 올라갔다 올 수 있었다.

지금은 겨울이라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많이 이쁘지는 않지만

초록이 피어나는 여름에는 더 이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이 우리가 올라갔을때 갖혀있던 조망이 터져 주어서 맘껏 성산 일출봉을 즐기고 올수 있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스케줄을 어찌 할수가 없으니 금강회장님이 선녀와 나무꾼을 단체로 관람시켜

주셨따.

 

 

<코바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