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설악 산행기

소승폭포~쉰길폭포

캔디랑 2018. 6. 26. 10:55

 

2018년 6월 24(일)

설미인팀 전어님, 괜찬고님, 산사님 그리고 캔디^^

 

설악산 많은곳중에 아직 가보지 않은 곳중의 한곳인 큰귀때기골을 다녀왔습니다.

큰귀때기골에 있는 쉰길폭포가 어찌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설악에 있는 폭포중 토왕성, 소승, 쉰길, 독주, 여심폭포 등을 본것 같습니다.

아직 대승령 쪽으로 산행을 해보지를 않아서 대승폭포를 못 보았습니다.

 

내설악광장 휴게소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택시로 한계령 근처 소승폭포 들머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계령 - 소승폭포 - 귀때기청 - 쉰길폭포 - 백담사로 하산하여 백담분소 까지

7km를 걸어서 나왔습니다.

 

 

내설악광장 휴게소는 지금은 폐업상태 였습니다.

설악산으로 직접 가는 고속도로가 뚤리면서 내설악 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설악태극을 하면서 출발 인증샷을 찍는 곳이라 캔디에게는 나름 의미있는 곳입니다.

올 가을 다시 저 자리에 서서 화이팅을 외쳐보고 싶은데 어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소승폭포 들머리 초입의 모습입니다.

키작은 산죽에 나뭇가지들이 서로 얽혀져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는지 길은 뚜렷하게 이어져 있었습니다.

 

 

소승폭포로 가는 계곡길 입니다. 이미 물이 없어 건계곡이 되어 있었습니다.

잠시 계곡을 따르다 좌측의 등로따라 올라갑니다.

 

 

3주만에 다시 찾은 소승폭포 입니다.

물이 너무 없습니다.

물이 흘러내린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오늘 하루 반바지와 스타킹 커플패션을 함께한 산사님 이십니다.

 

 

그래도 설악의 명소인 소승폭포에 왔으니 인증은 남겨야지요.

왼쪽팔 올리고~ 오른쪽팔 올리고~ 앉아서도 찍고 서서도 찍어봅니다.

ㅋ~ 괜찬고님께서 캔디 따라 댕기믄서 사진찍어 줄라면 체력 좋으신 분이나 감당할거 같다고

하시네요^^

 

 

라면 끓일 물을 찾아 코펠들고 물뜨러 가신 산사님 이십니다.

 

 

전어님이 사온 마트표 계란 후라이 얹은 도시락에 산사님표 맛난 라면으로

거하게 아침먹고 소승폭포를 출발 합니다.

 

 

올라가며 바라본 소승폭포 상단의 모습입니다.

옅은 안개로 조망이 멀리까지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멀리있는 안산이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

 

 

올라가며 바위타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잼나게 즐기며 올라가 봅니다.

 

 

산사님이 계신 곳에 나무가 멋있어 보여서 찍어 봤습니다^^

 

 

메어져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뒤돌아 바라본 설악의 모습이 황홀합니다.

 

 

괜찬고님 먼저 올라가시고~~^^

 

 

올라와서 조망터에 올라가 설악의 모습을 사방으로 바라 봅니다.

그냥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돼지바위 위로 가기 위해 올라온 산사님 이십니다.

패션도 멋지고 포즈는 더욱 멋지십니다^^

 

 

돼지바위에 올라가 있는 우리를 찍어주기 위해 전어님이 건너편에 가 계십니다.

전어를 찾아라~~!!

 

 

돼지바위 위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돼지바위라고 하는데 캔디에게는 강아지 바위처럼 보였습니다.

 

 

우뚝 솟은 남근석이 보이고~~^^

 

 

전어님꺼라고 하네요~~

 

 

ㅋ~ 캔디는 쓰다듬어 주고 갑니다.

 

 

올라가야 할 귀때기청 바위 너덜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위직벽~ 오른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귀때기청으로 올라가기 위해 돌 너덜을 오르고 있습니다.

즐기며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안산이 보이고 상투바위골도 보입니다.

 

 

귀때기청 정상이 보입니다.

 

 

가리봉 주걱봉 쪽입니다.

 

 

우측에 반야 엉덩이 처럼 생긴것이 점봉산 이라고 합니다.

 

 

곡백운 직백운이 보이고

봉정암과 용아장성 그리고 멀리 공룡능선 1275봉 까지 아스라이 다 보여줍니다.

 

 

뒤돌아본 우리가 올라온 길 입니다.

 

 

 

무릅이 안좋아 산행 시작부터 무릅보호대를 하고 다니는 전어님 입니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게 귀때기청 정상에 서 봅니다.

 

 

 

라일락이 지천으로 야생화 처럼 피어 있습니다.

어느 박꾼들이 귀때기청 정상 바로 아래 돌을 잘 다음어 평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곳에서 치즈를 굽고 간식을 거하게 먹고 갑니다.

 

 

상투바위골 들어가기 전에 우측으로 출입금지 표지만을 따라 들어갑니다.

큰귀때기골 초입입니다.

 

 

큰귀때기골의 모습입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면 쉰길 폭포가 나타납니다.

 

 

두세군데 돌 너덜길도 지나야 합니다.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있고 작은 돌들이 잘못 밟으면 흙과 함께 흘러 내리는 곳입니다.

경사도도 심해서 조심해서 내려가야 하였습니다.

 

 

드디어 나타나준 쉰길 폭포 입니다.

역시나 물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 규모가 표현이 되지를 않지만 커대한 쉰길 폭포 입니다.

쉰길=50길 이라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곳입니다.

 

 

 

 

쉰길폭포에서 잠시 쉬면서 양말 벗고 발좀 담그고 쉬어갑니다.

점심을 이곳에서 먹으려다가 다시 짐을 챙겨들고 아래 합수지점에 가서 먹기로 하고 내려갑니다.

 

 

내려오며 뒤돌아본 쉰길폭포 입니다.

 

 

합수지점으로 내려가는 길에 커다란 돌이 산 위에 있는 바위에서 깨어져 떨어져 있었습니다.

 

 

산사태가 난 쉰길폭포 좌측 골짜기 입니다.

 

 

쉰길폭포 아래 계곡을 따라 합수지점까지 내려갔습니다.

건계곡이라 바위는 미끄럽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내려온 계곡 입니다.

 

 

ㅋ~ 가장 먼저 양말을 벗으셨던 분이 신는 것은 또 가장 늦게 신으시더라고요^^

 

 

으~~ 시원합니다. 물이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라 차가워서 더이상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참으로 오랫동안 먹었습니다.

소고기 구워 먹고 돼지갈비는 구워먹다 먹다 배불러서 남기고~

콩나물 시원하게 넣은 산사님표 부대찌게로 해장까지 하고~

갑시다 갑시다~ 재촉에 이곳에서 하루 묵어가야 겠다고 하시네요^^

캔디도 쏘맥한잔 하고~

출발 합니다^^

 

 

점심을 먹은곳 바로 옆에 있는 직벽의 폭포 입니다.

 

 

미끄럽지는 않지만 직벽폭포 옆으로 계곡 따라 내려갑니다.

 

<산사님 촬영분에서 퍼옴>

 

 

이곳을 내려서기 전에 전어님이 먼저 건너가 자일 걸어 주어서

자일에 메달려 바위를 옆으로 통과 하였습니다.

점심에 쏘맥한잔 한것을 후회한 순간 이었습니다.

 

이 구간만 통과하고 나면 나머지는 그냥 평이한 계곡 하산길 이었습니다.

전어님이 이제부터 시간을 좀 내보자고 하십니다.

 

 

세명의 남자분들 참으로 꿍짝이 잘 맞아 돌아 갑니다.

 

 

먼저 내려선 캔디 입니다.

체력 좋으신 전어님 캔디 사진 찍어 주시고 다시 내려오는 산사님 사진찍으시느라  바쁘십니다.

 

 

산사님 마지막으로 내려오며 자일 수가해서 내려오십니다.

 

 

자 이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 볼까요?

길이 편안하니 빨리 서두르면 백담사 나가는 셔틀 버스를 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부지런히 걸어 나왔습니다.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 계곡이었습니다.

 

 

정규등로 만나는 곳에 나가서 산사님과 괜찬고님을 잠시 기다립니다.

전화를 해도 소식이 없고~

큰소리로 불러도 소식이 없고~

ㅋ~ 전어님이 빨리 나오라고 한 손짓을 숨으라고 해석하고 잽싸게 숨어 계셨답니다.

 

 

산사님과 괜찬고님 나오시는걸 확인하고 백담사로 걸어갔습니다.

길가의 돌탑은 오늘도 무수한 소원들을 들어주기 위해 묵묵히 쌓여져 있었습니다.

 

 

오늘도 캔디는 왜 저러고 있었을까요?

비밀은 전어님만 아십니다^^

 

 

여기서 산행이 종료되면 좀 아쉬움이 남지요^^

산행거리가 짧으니 좀 더 걸으라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백담사 분소까지 즐겁게 걸어 나왔습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 감사했고 가며오며 운전하신 괜찬고님 전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