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랑 2018. 11. 26. 21:39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영암 월출산을 다녀왔습니다.

산성대 - 장군봉 코스^^

 

산악회 버스가 영암에 다가갈 수록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왠지 오늘 하루종일

바위만 쓰다듬고 다녀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고도를 높여 갈수록 바닥에 깔린 하얗고 뽀얀 운해는 월출산의 바위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였습니다.

 

산성대 바위 올라가는건 패스하고 장군봉에 있는 형제바위를 올라가 보기 위해

열심히 걸었습니다.

아슬아슬함을 즐겨가며 바위끝에 올라서 약간은 후들거리는 다리의 균형을 잡고

만세를 부르는 순간~ 희열이 느껴집니다.

 

올라가며 바라본 월출산의 바위는 오늘도 캔디의 눈을 호강시켜 주었습니다.

 

남쪽에서의 따듯한 날씨 속에서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