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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폭포-곡백운

캔디랑 2019. 10. 23. 16:42



2019년 11월 19 ~ 20일


더 깊고 깊은 설악의 속살로 들어갑니다.


소승폭포-곡백운-봉정암-용아장성


등짐 배낭은 무겁고 몸은 피곤함이 간간이 몰려와도 마음만은 뿌듯함과 행복함으로 가득찼던

산행이었습니다.


설악은 이제 가을의 마지막 불꽃을 붉게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떠나가고 있는 가을을 한점 아쉬움도 없이 불태우리라~~!!


1년만에 다시 찾은 소승폭포의 물줄기는 세차게 떨어지고

절벽옆에 한떨기 꽃처럼 단풍은 붉은 기운을 뽐내며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뽀얀 속살을 간직하고 있는 곡백운 계곡위로

꽃잎처럼 떨어진 단풍의 향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꽃길을 걷듯 살금살금 가을을 걷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