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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트레킹 2일차

캔디랑 2017. 8. 3. 23:01

 

● 몽골트레킹 2일차

 

 

몽골로 출발전에 받은 스케쥴표 상에는 오전에는 테를지 국립공원을 트레킹 하고 오후에는 엉거츠 산을

트레킹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17키로 정도의 트레킹에도 따라오지 못하는 일행이 생기다 보니 한 캠프에 묵었던 50여명의

인원을 오전 트레킹만 진행 하자는 쪽으로 얘기가 나오자 우리팀이 않된다고 일정표대로 진행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서 다른팀 35명은 오후 트레킹을 포기하고 관광에 나서는 헤프닝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후 엉거츠산 트레킹은 우리팀 17명이서만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좋은 곳을 가더라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년퇴직 하시고 몇년 있다가 자식들이 돈 보태줘서 해외 트레킹 오시는 분들 대부분 정말 힘들께

스틱으로 땅집고 다니는것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보통 해외트레킹 가면 하루에 많이 걸으면 20키로 정도 걷습니다. 길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러함에도

스틱집고 땅만 쳐다 보고 걷다가 가이드가 쉬라고 하면 쉬고 사진찍는것도 귀찮아 하시는 분들 앞에서

캔디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지를 않고 좀더 많은것을 보고 경험하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볼때

좀더 젊을때 좀더 팔팔할때 내돈 내고라도 열심히 좋은데 다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테를지 국립공원을 트레킹 하였습니다.

몽골 수도인 울람바토르 동북쪽으로  70여 키로 거리에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입니다. 멋진 바위산과 푸른초원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이국적인 풍광앞에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아침 먹으러 가면서 게르 뒷동산을 배경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초원 뒤에 있는 바위가 어제 저녁에 캔디가 올라갔던 바위 입니다.

이슬을 머금은 푸른 초원이 더 넓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도 아닌데 우찌 캔디는 점점 포동포동 해져만 가는건지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테를지 국립공원을 트레킹 하기 위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묵은 게르 캠프에서 뒷동산으로 걸어가면 바로 테를지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야초 언니와 함께 출발~~!!

 

 

테를지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푸른 초원과 바위산이 환상적으로 아름답게 넓디 넓은 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실제로 저 너머에는 다른 무언가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바위인데 구름 속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진속에 꼭 해를 잡아 넣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사진 좋아합니다.

역광이어도 무방합니다.

다 같이 테를지 국립공원을 트레킹한 일행중 이런사진을 찍어온분이 없으셨습니다.

이런곳을 갔었는지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 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끝없이 펼쳐지 푸른 초원은 이미 캔디의 마음을 빼았아 가 버렸습니다.

 

 

바위를 만났으니 올라가 보구 가야지요.

우리 인동장씨 종친모임 4명은 모두 바위에 올라가 한명씩 사진을 찍고가도 얼른 뒤 쫒아 가다 보면

우리가 선두에서 걷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산 입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푸른 초원위에서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나 자신이 존재 하고 있다는 것 자체 만으로 그저 행복했던 순간 이었습니다.

 

 

푸른 초원과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파란하늘 그 자체만으로도 컴퓨터 바탕화면 감 이었습니다.

그 안에 나 자신이 존재 하고 있었습니다.

 

 

저 지평선을 넘어가면 또 어떤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요^^

 

 

푸른 초원의 언덕을 올라가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저 바위산에도 분명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을것만 같습니다.

 

 

몽골 날씨가 건조하기 때문에 산에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없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무대신 푸른 초원이 자리잡고 있는 거라고 하네요.

 

 

바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초원위에 나 자신을 세워놔 봅니다.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과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나는 멋진 바위산이 연속적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해 줍니다.

 

 

트레킹중에 언덕위에 올라갔더니 커다란 조각상이 있습니다.

말은 아닌듯 하고요~ 말을쫏는 늑대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이드가 우리 발걸음을 못 따라 오기에 우리가 제일먼저 와서 다른 사람들이 오기전에 위에 올라가 봅니다.

 

 

테를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위에 아름다운 바위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그곳에 우리가 그리고 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내려가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소풍을 나온 것처럼 마냥 가벼운 발걸음 입니다.

 

 

푸른 초원위에 자리잡은 거대한 바위로된 병풍의 모습은 그 아름다움을 더해 줍니다.

 

 

고도를 높여 언덕을 올라 가는데 발 아래는 온통 다육이 천지 입니다.

어찌 피해 갈 수도 없을지경 이었습니다.

 

 

올라오다 힘들면 쉬면서 뒤를 돌아다 봅니다.

올라오기를 포기하시는 분도 보입니다.

 

 

 

정상 근처 전망 바위에 올라가 봅니다.

 

 

정상 바로 아래 입니다.

아무도 이곳을 포토죤이라고 생각하지 않은듯 합니다.

너무나도 멋진 곳이었는데 말이죠^^

 

 

이곳이 정상의 모습입니다.

 

 

정상을 찍고 내려오면서 주위 풍광을 담아 봅니다.

 

 

세계 자연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언덕을 내려오니 몽골 전통 의상을 입으신 분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일종의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분 이라고 하십니다.

우리팀 일행이 따라오지 않고 있어서 옆에 있는 바위산을 타고 넘어가려고 했더니 저지하시네요~

 

 

국공(ㅋ~) 분께서 찍어주신 단체사진 입니다.

 

 

푸른 초원은 계속 이어집니다.

 

 

초원에서 양도 만납니다.

 

 

이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로 게르가 있는 캠프로 돌아 갑니다.

 

 

푸른 초원을 즐길 수 있을때 맘껏 즐겨 봅니다.

 

 

하늘로 폴짝 뛰어올라 봅니다.

 

 

떠나기가 아쉬워 이쪽 저쪽으로 나의 모습을 남겨 봅니다.

 

 

푸른 초원을 걸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꿈속을 거닐고 온 것처럼 아름다운 테를지 국립공원 트레킹 이었습니다.

 

 

우리의 숙소가 있는 캠프 정문 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테를지 국립공원내에 있는 엉거츠산을 오르기 위해 채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우리가 묵었던 캠프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엉거츠산은 산행초입 1500미터 정도에서 2076 미터까지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초반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고 지그재그로 계속해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다 중턱에 있는 나무그늘에서 쉬어 갑니다.

 

고도를 높여 올라갈 수록 아름다운 테를지 국립공원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바위만 보면 잘도 올라가는 썩션 회장님 이십니다.

땡겨 준다고 올라오라고 하는것을 가이드가 더 좋은 조망바위가 있다는 말을 해서 포기하고

뒤따라 갔습니다.

 

 

 

사방이 탁 트이는 바위로된 조망터 였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곳에 올라오니 더 멀리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멋집니다.

맘에 듭니다.

 

 

멋진 곳에 올라왔으니 다시 한번 폴짝 뛰어 보구 가야지요^^

폴짝~ 사진은 뛰는 것도 사진을 찍는것도 모두 요령이 있습니다.

 

 

멋진 곳에서 함께한 분들과 한장 남겨 봅니다.

 

 

바위 조망터에서 내려와 엉거츠산 정상을 가는길은 아름답고 푸른 야생화 천국 이었습니다.

 

 

 

푸른 초원에서 테를지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앉아 기차놀이를 하며 노래를 불러 봅니다.

우리들의 웃음 소리가 하늘로 날라갔던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엉거츠산 정상에 있는 워어 입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성황당 정도 됩니다.

그래도 마음속에 소원을 담아 정성을 다하여 빌어 보았습니다.

 

 

이제 테를지 국립공원을 바라보며 하산입니다.

 

 

하산하며 아쉬움에 푸르른 초원위네 나 자신을 놓아 봅니다.

아마도 이국적인 풍광의 테를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이 더 잘 보였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뻣뻣한 캔디네요^^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하산길에 만난 멋진 조망터 입니다.

 

 

거북바위가 있는곳까지 걸어갔습니다.

거북이 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 입니다.

 

 

거북바위 규모가 엄청 납니다.

저곳을 기어 올라가기도 하는데 굳이 올라가도 멋진 조망은 이미 엉거츠산에서 보고 내려온지라

거북바위에 올라가는것는 않하기로 합니다.

 

 

캠프에 도착을 해서 저녁식사 전에 어제 저녁에 올라갔던 바위에 다시 올라가 봅니다.

이렇게 해서 몽골 트레킹 2일차 일정을 마칩니다.

저녁에는 한시간여 동안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순식간에 게르안을 물바다를 만들었습니다.

비가 그치자 캠프 직원이 와서 장작으로 난로에 불도 피워주고 물도 닦아주고 하였습니다.

어제 밤에 비가 않와서 별을 본것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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