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6년 6월 10일(금) ~ 11일(토)
누구랑 : 효령대군님, 맨발님, 사라님, 지리산처럼님, 캔디
어디를 : 백두대간 남진 8 구간 벌재 ~ 이화령
제3관문에서 조령산을 앞에두고 비가 쏟아져 각자 땜방하기로 하였다.
금요일밤 10시 늦은 밤에 벌재에서 부터 청주 대전 광주에서 모인
백두대간 동지 5명이서 대간길을 이어갑니다.
효령대군 회장님은 지난번에 작은차갓재 까지 산행을 하셨다고
차량을 작은차갓재에 가져다 놓구
배낭가득 누룽지며 황도 물까지 짊어 지시고 올라오셔서 누룽지를 끓여 주셨습니다.
황장산 구간은 이번에 일구 구간이 개방이 되었기는 하지만
대간길은 아직도 걷지 말라고 하네요.
수리봉 능선아라 촛대바위의 멋진 조망을 보며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야간 산행이라 눈에 뵈는게 없네요.
절벽 벼랑끝에 홀로이 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소나무에
캔디 이름표를 달아 봅니다.
ㅋㅋ~~ 저 명품 소나무는 이제 캔디꺼 입니다.
맨발님이 감투봉에서는
감투를 쓴거처럼 위에 올라가 앉아야 한다고 해서
다시 올라가 앉아 봅니다.
초반 몸풀기 전에 힘들게 올랐던 황장산 입니다.
왜 등로를 개방을 하려면 기왕이면 안보면 후회할 만한 멋진 공간을 개방할 것이지
동네 뒷산이나 마찬가지인 그런 공간만을 개방을 한 것일까요?
광주에서 매번 올라오시는 지리산처럼님 입니다.
백두대간에 대한 열정이 참말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첫번째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입니다.
리딩을 맡으신 맨발님께서 이것을 보지 못하고
좌측에 붙어 있던 중간 진입을 표시하는 커다란 백두대간 시그널에 속아
좌측으로 대형 알바를 하고 맙니다.
내려가는 길에 산딸기를 따먹으며 호사를 했네요.
1.5km를 깔딱고개를 바닥까지 치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네요.
올라와 보니 바로 직진하는 길이 희미하게 이제서야 보였습니다.
알바도 산행이라며 백두대간길을 이어갑니다.
경기도의 산악회에서 세워놓은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입니다.
백두대간길을 절발 정도 걸었네요.
아고...100km 땜방을 해야 하네요.
여름 휴가를 대간 땜빵 산행으로 보낼 듯 합니다.
눈물셈에 내려가서 힘들게 물 세병을 떠오신 효령대군 회장님께서 한병을 나눠 주셨습니다.
ㅋㅋ~~ 결국 나중에 물이 모자른다고 다시 달라고 하셨지만요.
대미산 입니다.
이곳에서 간식 보충하고 갑니다.
이번 산행을 특징은 이름없는 공갈봉이 참으로 많다는 겁니다.
봉우리를 넘으면 또다른 봉우리가 버티고 있습니다.
5개는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 포암산이 나타났습니다.
날씨는 점점 뜨거워 지고
가지고 갔던 식염도 먹어가며 더위와 땀을 이겨 보도록 합니다.
하늘재 산장에 대간팀 독리리 오형제의 시그널을 나란히 걸어 봅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자꾸만 위로 올라가는 맨발님 냉장고바지 입니다.
이보다 좋을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이곳에서 이번 산행을 마칩니다.
깔창없는 등산화에 발이 힘들어 하는 캔디와
땀으로 탈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맨발님
마패봉에서 옆길로 알바길로 내려가신 효령대군 회장님
비도 떨어지고...밧줄구간이 많은 조령산은 개별적으로 땜방을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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