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14번째 대간길을 걷고왔다.
여기까지 오면서 구룡령~진고개길을 밤새비를 맞으며 걸어보기도했고 눈이허벅지까지 빠진길을 러셀도해보며 (진고개~소황병산)예까지왔다
밧줄도 원없이 잡아보고(희양산~구왕봉.조령산) 올여름 유난히 더웠던 무더위와도 싸우며 (늘재 ~큰재)매서운 강풍에 시달려도보고(덕유산~) 우여곡절끝에 여기까지왔다
얼마남지않은 구간길 산방기간전에 마치기로하자~
이번 육십령~매요리 대간길엔 거제에 계시는 갈매기의꿈님이 우정산행을 해주시며 짐을 나눠지고 가시는바람에 한결수월하게 산행을 할수있었다.
19시40분쯤 산행시작~~
바람은 불지않지만 서늘한 기운이 등허리로 흐르는땀을 식혀준다
오늘도 캔디님은 씩씩하게 화이팅을 외치고~
거제에서 올라오신 갈꿈님도 인증하시고~~^^
깃대봉 가기전 샘물은
산꾼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물맛 최곰~^^
구시봉도착
예전엔 깃대봉이라 불렸는데~
아직도 3개의 깃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더라~~^^
국립공원 연계산행을 꿈꾸며
지리를 익히기위해 함산을하신 갈꿈님~^^
씩씩한 여전사~~^^
요번구간은 유난히 억새가 많았다
보름달?과 억새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불빛이 멋진 조화를 이뤘는데 보름달은 핸폰으론 담기엔 역부족~~^^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
영취산지나 백운산 도착~
진짜 산행하기엔 최적이었다
옛적 소박한 정상석~
지금은 거대한 정상석에 가려있지만
진짜 정상에 자리잡고있는건 소박한 이정상석이다.
꼭 이렇게 크게 만들어 셰워놓아야할까.ㅠ
이게 무슨 열매일까?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아는
작은전구처럼 데롱데롱 매달린 앙증맞은 열매가 눈길을끈다
예쁘당~~^^
봉수대가있는 봉화산~~
청주 것대산 봉수대완 생김새부터
다르다
매봉 도착하기전 일출이 시작되는데~
갈길이바빠 기다리질 못하고 고고씽~~♡♡
지나온 봉화산 마루금
매봉뒤로 일출이 시작되는데~
맨발~
갈꿈~
잡풀이 내키보다 크다보니
얼굴에쓸려 산행후 여기저기 따갑더라~^^
가야할길이 멀기에 꾸역꾸역
장산은 먹은만큼 간다~~^^
봉화산 억새길은 터널을 이루고~~
왜! 저러구 있는지~
순진하게 웃고있는 모습이 보기좋긴한데~~
산정에서 먹는 오뎅탕맛
안먹어 본사람은 모르지~ㅎ
라면맛도~
시그널도 걸어보고~
대자연의 기운을 가슴으로 품어보며 호연지기를 키워본다~~♡♡
맨발~
갈꿈님은 날고 싶으신가보다~
캔디님 화살은
덕유산?
아님 지리산을 향했을까~~
32km지점 복성이재를 지나고
얼마남지않은 날머리 매요리를향해~
지리산아 기다려라
맨발이간다~~
다음구간
매요리~성삼재 32k정도
비교적 짧은구간 쉴멍 놀멍 즐기다오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