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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남진 가사령 - 한티재

캔디랑 2016. 12. 11. 19:23

 

 

산행지 : 낙동정맥 남진 가사령 - 한티재

날  짜 : 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누구랑 : 금강 낙동정맥 팀과 함께


 

산행지도~ 포항시에서 남진을 향하고 있다.

포항을 지나 울산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산행은 정상석도 없는 무명봉을 꽤 치고 올라가야 하는 곳이 5군데 정도 있었다.

낙엽도 꽤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리막에서는 미끄러운 구간이 많았다.

스틱을 되도록 이면 않쓰는 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낙엽때문에 다음 산행시에는 다시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인듯 싶다.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

남진산행 중에는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왼쪽으로 늘 느끼면서 산행을 하고 있다.

배낭 양쪽에 물 한병씩을 넣어 갖고 다니는데 햇볕을 받는 왼쪽 물병은 얼지를 않았고

햇볕을 받지 못하는 오른쪽 물병은 병 입구가 꽁꽁 얼어 물을 먹을 수 없었다.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해가 비추고 안 비추고가 이렇게 큰 차이가 나게 할 줄은 몰랐다.

다시 햇볕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도 일출은 깨끗하게 올라와 주었는데 나뭇가지에 가려 제대로된 일출은 볼 수 없었다.

야간 산행 하면서 무수히 보아온 일출이지만 늘 아쉬움이 남는게 일출인듯 싶다.

 

 

지난번 산행을 종료한 가사령에서

새벽 6시 30분경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가사령 팻말이 붙어있는 철조망 옆으로 시멘트 벽을 타고 넘어 바로 치고 오르는 산행이다.

 

 

처음 나타난 낙동정맥 이정표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고 바로 진행한다.

 

작은 헬기장이 나타 나면서 왼쪽으로 지맥 분기점 표지판이 있고

 

오른쪽으로 낙동정맥 709봉 이정표가 보인다.

낙동정맥을 성법령에서 시작하면 접속구간 좀 타고 올라와 낙동정맥을 시작하는 곳인가 보다.

 

이름없는 무명봉에 다솜언니.

힘들게 올라왔는데 낙동정맥 표지판도 없고

시그널들만 정신 사납게 휘날리고 있다.

 

무명봉에서의 캔디~~

찬 바람이 불면서 춥다.

 

솔바람님이 무명봉에 이름을 지어주고 가자고 하신다.

예를 들어 금강봉~~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신다.

 

 

 

해가뜨기 전에 시작하는 산행은 출발하기 전에는 참 마음이 내키지를 않는다.

차라리 무박산행은 전날 해 있을때 시작을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해뜨기 전에 제일 추운 시간에 어둡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할때

시작하는 산행이 사실 제일 마음이 내키지를 않는다.

내키지 않는 마음을 그래도 보상해 주는게 아침 운해와 일출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언제봐도 늘 좋은 새벽의 산그리메^^

 

 

우리가 진행하는 남쪽에 우뚝 솟아있던 산인데 어느산일까?

ㅋㅋ~~ 앞으로 가야할 영남알프스 쪽일까?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취해 보았다.

 

이쪽은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이다.

이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조금씩 사진 찍는 거에 재미를 붙여가는 중이다.

이번에는 전부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솔직히 사진을 잘 모르니 아직 카메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비슬재에 매달려 있는 시그널들~~

 

이곳 비슬재가 낙동정맥의 중간지점 이란다.

중간까지 오기전에 낙동정맥팀에 합류하게 되어 다행이다.

앞에 못 걸은 부분은 어찌 땜빵을 할건지 생각중이다.

 

 

비슬재에서의 야초언니^^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비슬재에서의 캔디~~

ㅋㅋ~~ 나는 여기가 시작인 셈이다.

 

커다란 멋진 소나무에 매달려 있는 낙동정맥 표지판.

소나무를 찍으니 표지판이 안보이고

소나무를 포기하고 표지판만 남겨왔는데 좀 아쉽다.

 

무명봉에서의 야초언니와 다솜언니.

이번 정맥길에는 특히나 이름없는 무명봉이 많다.

 

 

침곡산 오르막 올라가는 중간에 있는 가지가 참 많은 나무.

물도 한번 마시고 숨도 한번 고르고 올라갔다.

 

침곡산의 야초언니^^

 

침곡산의 캔디~~

 

침곡산의 다솜언니^^

 

맨땅 대장님~~

 

솔바람님~~

 

이곳에서 한티재 까지는 두시간이 걸린단다.

ㅋㅋ~~ 우리를 한티터널 산행 종료까지 2시간 15분이 걸렸다.

 

침곡산의 안데스님 장빠루님.

 

침곡산에서의 우리들~~

 

낙동정맥팀의 장씨 삼총사 입니다.

맨땅 대장님의 오늘 회는 장씨가 사는 겁니다~~ 한마디에 한바탕 웃어주고~~

 

낙엽이 떨어져 옷을 벗고 있는 가을산길이다.

평지는 걷기가 괜찮지만 내려가는 길은 많이 미끄럽다.

 

자연이 준 의자에 앉은 다솜언니^^

 

요렇게 생긴 의자이다.

 

점심을 먹고 무명봉에 올라 겉 점퍼를 벗고 출발한다.

산행이 12시전에 종료 되기에 점심을 먹고 갈건지 그냥 갈건지 망설이다가

그래도 싸온거는 먹고 가자고 하여 햇볕이 따땃하게 비추는 곳에 앉아 점심을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추워 입고있던 옷을 그래도 입고 출발했었다.

 

태화산 정상에 오니 산불감시 초소가 떡 하니 나타나고

이곳에서 시그널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우측으로 해서 한티재쪽으로 내려가야 낙동길인데

한분이 직진해서 벌써 갔다고 한다.

ㅋ~ 직진본능의 캉타우님을 전화해서 이곳으로 다시 소환하고^^

다 같이 모여 잠시 쉬어 간다.

너무 빨리 내려가도 그러하니 좀 쉬었다 가자는 분도 계시고~~

일단 그냥 안전하게 진행하던 대로 계속 가기로 한다.

 

 

태화산의 캔디~~

 

야초언니~~

 

다른분들은 조망을 보고 계시는데

야초언니와 캔디는 사진찍기 놀이에 바쁘다.

 

태화산의 솔바람님~~

 

더 높은 곳에 올라가 보믄 더 멋지게 보이겠죠.

아래는 안데스님이 인증을 남기고 계시고~~

 

오르막을 올라가고 있는 두 언니를 불러세워 모델을 시킵니다.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두 언니 입니다.

야초언니 다솜언니 저랑 약속한거 잊지 마세요~~

 

해가 중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먹재로 하산하는 길에 있는 큰 바위.

 

낙동정맥 먹재 이다.

이곳에서 작은 오르막만 한번 더 오르면 된다.

 

먹재이다.

소통의 길 역할을 해주던 통로가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어느곳과 어느곳을 소통하게 해 주었던 곳이었을까?

 

먹쟁서의 맨땅 대장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티터널 위~~

금강회장은 한티터널을 통과하지 말고 터널에서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라고 했는데

터널위는 낭떠러지고

다운받아간 트랙은 왼쪽등로로 하산을 표시하고 있었다.

바닥지를 깔아놓구 왼쪽으로 하산을 했다.

에구~~ 한티터널 지나 더 진행하믄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단다.

다음에 이곳에서 다시 낙동정맥을 이어가야 한다.

 

한티터널 위에서 보니 우측에 우리가 타고온 대형 버스가 보이고...ㅠ.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고....

 

하산완료^^

 

오늘도 나 자신에게 수고 했다고 박수를 보낸다.

 

오늘 포항까지 왔으니 기냥 갈수 없는 거잖아요~~

 

예고된 대로 포항 죽도시장으로 가서 회와 술을 맘껏 먹고 왔어요~~~~!!


 

싱싱한 비빔회~~

모자르면 먹을 수 있을 만큼 계속 줄테니 말만 하라신다.

싱싱한 회와 과메기 까지~~넘 많이 먹었네요^^

 

자기소개 시간입니다~~

다솜언니^^

 

아고지송~~ 다음에는 꼭 기억해 두겠습니다.

 

캉타우님~~

이분만 막걸리파 인가보다.

술잔이 제일 큰 잔으로 막걸리를 마신다.

 

솔바람님~~

 

아고지송~~ 이분도 다음에는 꼭 기억하겠습니다.

 

시나브로님~~

오늘 감기로 고생좀 하셨나 봅니다.

 

현수아범님~~

산이 너무너무 많아~~

나는 그 산을 다 가보고 싶어~~

열변을 토하신듯 합니다.

 

정맥팀의 옥단지 총무언니^^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장빠루님~~

 

안데스님~~

 

맑은남님~~

 

맑은남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거 같은데

제가 취중이라 기억을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좋은말씀 많이 하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현수아범님 맞쥬?

 

죄송~~ 이분도 아직~~

제가 정맥팀 나온지 세번째라서요~~

 

모자에 수금을 하고 있는 야초언니~~

 

야초언니의 기습공격에 맨땅 대장님 지갑이 나왔습니다.

 

ㅋㅋ~~ 큰돈내고 잔돈으로 거슬러 주기도 합니다.

 

안녕하셔요~

정맥팀 막내 캔디 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당~~

옆에서 수금한 돈만 세고 있는 야초언니~

 

야초언니 지갑도 나와야지요~~

 

모자가 지폐로 묵직합니다~~

 

함께 모여 산행도 하고 맛난회도 먹고

정맥팀의 맛깔나고 정감있는 송년회 였습니다.

 

낙동정맥팀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