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정맥 ●/낙동정맥

낙동정맥 시티재 - 아화재

캔디랑 2017. 2. 13. 23:00

 

언 제 : 2017년 2월 11일

누구랑 : 금강산악회 낙동정맥팀 13명

산행 코스 : 시티재 - 어림산 - 관산 - 만불산 - 아화재

 

 

지난달 낙동정맥을 하와이 트레킹을 가느라고 참석을 못했다.

그래서 거의 한달 반만에 복귀하게 된 셈인데 한달이상 제대로된 산행을 해 본적이 없이

사진찍고 놀고 다니는 띵가띵가~ 산행으로 산행 리듬을 완전히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ㅠ.ㅠ.

그래도 25키로인데 가것지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은 했으나

산행내내 내 뭄뚱아리가 짐덩이리가 되어 나를 힘들고 무겁게 했다.

3월 초에 밀포트 트레킹 다녀와서 부터 운동 다시 시작하고 몸 맹글어 보려고 생각중이다.

 

인원수가 적다보니 대형버스가 아닌 25인승 미니버스로 정맥팀이 출발을 한다.

완전 가족적인 분위기로 오가며 토론도 하고 의견도 주고 받는다.

 

 

 

운동 설정이 걷기로 설정되어 있어서 중간에 바꾸려고 하니 불가하다고 나온다.

그래서 그냥 걷기 상태로 걷고나니 받은 마일리지도 적고 정상인증 뺏지도 주지를 않는다.

몸이 너무 무거워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정말 내몸 자체가 그냥 짐이 라고 느껴졌다.

 

산행 난이도는 그렇게 높은편은 아니었다

관산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게 많이 힘들었다는 기억뿐 다른곳은 그냥

계속 반복되는 오르락 내리락 수준이었다.

 

 

이번 산행은 경북 영천시와 경주시에 있는 구간이다. 주왕산 지나고 부터는 제대로 이름이

알려진 산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영남 알프스 구간이나 가야 볼거리도 좀 있고 하지 않을까 싶다.
 

버스가 안강 휴게소 건너편 28번 국도변에 차를 세워준다.

지난번에 건너편에 보이는 안강휴게소 쪽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오늘은 그 건너편 쪽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로 이름이 호국로 인가 보다.

커다란 도로 표지만 아래에서 산행 시작을 한다.

 

콘크리트 벽면을 서로 손잡아 이끌어 주고 바로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 것으로 산행은 시작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니 벗엇던 바람막이들을 다시 챙겨입고 있다.

 

무신노무 철탑이 꼭 에펠탑 만큼이나 어마 무시하게 생겼다.

철탑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낙엽이 쌓인 등로가 편안함을 안겨준다.

아침햇살까지 더해져 아름다와 보이기까지 한다.

 

낙동정맥길은 낙동정맬 트레일 코스 이기도 하다.

논실리쪽이 우리가 진행하는 방향이다.

달려 보라고?

아고 걷는것도 몸땡이가 무거워서 시방 힘들다고요~~

 

앞에서 걷고 계시는 야초언니^^

오늘따라 언니 뒷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 집니다.

 

등로에 정성을 다해 쌓아놓은 돌탑이다.

자연석일까? 손을 좀 댄것일까?

꽤 정교해 보인다.

 

낙동정맥 트레일 이라는디...... 나는 못 뛴다고..ㅠ.ㅠ..

 

호국봉에 올랐다.

 

큰 돌을 빙 둘러 쌓아놓구 가운데 삼각점 같은 표지석이 박혀 있다.

무슨 표시인지 잘 모르겠다.

 

잘 정비된 등로를 걸으며 감사함도 함께 가져본다.

바람은 하루종일 귀가 시끄러울 정도로 귀곡산장 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

 

낙동정맥 트레일 코스를 따라 계속 진행을 한다.

 

나부끼는 시그널과 앞서 걷고 있는 산우님들~~

바람이 차고 날씨가 춥다보니 걷옷을 벗을 생각을 할 수가 없는 모습들이다.

 

오늘은 그냥 뒤에서 함께 걷는 산우님들을 바라보며 하루종일 걷는다.

참 씩씩하게 쉬지않고 잘도들 가신다.

나는 그냥 뒤에서 힘들면 혼자서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고 그러면서 간다.

 

앞서 가시는 산우님들의 뒷모습이 여유있어 보인다.

오늘은 중간 14키로 지점에 차량을 대기시켜 놓고 차량까지 진행을 하고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

물을 드시지 않는 산우님은 배낭없이 몸 만으로 가볍게 산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산행팀의 앞과 뒤를 모두 챙겨 주시는 맨땅 대장님

앞에서 걸으시다가 뒤에도 계시고 아주 바쁜 분이시다.

 

요기가 논실리 마을 내려가는 재 인가 보다.

맨땅 대장님이 이정표 사진을 찍고 계신다.

 

항상 씩씩한 야초언니^^

오늘은 정맥팀 안주인 노릇까지 하시느라 바쁜 하루였다.

 

어림산에 도착을 했다.

 

맑은남님 앉으셔요~~

어림산이 중요하니까요~~

서계신 맑은남님을 어름산 이정표가 안보인다고 앉으라고 다들 한소리씩 하셨다.

 

찍사 바꿔서 다시 어림산 단체^^

 

앞에서 줄을 서듯이 평화롭게 걷고 계시는 산우님들^^

 

마치재 도로에 내려선다.

 

영천시에서 이제 경주시 쪽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남사봉 인증을 담고 계시는 현수아범님^^

캔디가 정확한 타이밍을 놓쳣다.

다시 포즈를 취해 달라고 하기가 죄송해서 그냥 이 모습으로 남겨둔다.

 

남사봉의 캔디^^

 

남사봉을 내려서면 커다란 잔디공원인지 전원주택인지 철조망으로 가려진 공간이 나타난다.

 

이 소나무도 꽤 값좀 나가겠군^^

 

경주 시발점? 졍주 시 경계라는 말인가?

모르것다.

몸도 무거워서 힘든디 그런거 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철조망 안쪽으로 작은 나무 묘푝이 심겨져 있었는데 나무의 이름에 대하여

산우님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ㅋ~ 뭐시라고 한거 같은디 지금은 생각조차 나지를 않는다.

 

한무당재에 도착을 했다.

이옷에 우리가 타고온 차량이 대기중이다.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가기로 한다.

 

근디 두분 시방 배수로에서 뭐하시는 건가요?

한참 깨복던디 말이지요^^

 

점심을 먹고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등로 초입만 조금 포장되어 있을 뿐이다.

 

겨울산의 소나무들이 이쁘다.

눈으로 보았을 때는 더 이쁘게 보였다.

 

관산을 오르는 오르막 경사도가 꽤 삐알이 심하다.

이럴경우엔 차라리 그냥 오르막이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산 오르막 중간쯤에 준.희 님께서 힘내라고 써 놓으셔서 잠시 숨돌리고 쉬어간다.

 

관산정상이다.

다들 관산 오르막이 힘들었다고 한마디씩 하신다.

 

관산정상에서의 야초언니~

하루종일 쌩~쌩~ 날라 다니신다.

 

관산정상세의 솔바람님, 야초언니, 맨땅 대장님^^

 

그리고 캔디^^

 

뿌리가 뽑혀 누워있는 나무에 새 기둥이 솟아서 자라고 있다.

뽑힌 뿌리 일부분이 땅속에 뿌리를 박았나 보다.

그래도 그렇지 어찌 저렇게 중간에서 가지가 나와서 하늘을 향해서 크게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면서 대견하기까지 했다.

 

이제 점점 끝나감이 느껴지고 있다.

폐허로 남은 공장창고가 보이고 왼쪽으로 오늘 하루종일 캔디의 후미대장 노릇을 해주신

맑은남님이 걸어가고 계신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그냥 아무생각 않고 걸었습니다.

 

하우스 구조물 사이에 천연 수세미가 잔뜩 쌓여있다.

그대로 수세미로 사용해되 될 정도로 바짝 마른 수세미가 잔뜩 쌓여져 있었다.

 

지금은 가동을 멈춘 공장지대 인가 보다.

한참일때에는 공장의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식당에서 사람들이 단체로 밥먹는 소리로 시끄러웠을

거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는 시설물들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아래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시그널을 따라 으론다.

만불산 정상이다.

나뭇가지에 만불산 정상 현판이 매달려 있다고 하는데 보지를 못하고 그냥 지나쳐 왔다.

 

하산지점 다 와서 파란색 지붕을 얹은 건물이 나타난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다.

 

도로가 보이니 이제 산행이 종료되는가 보다.

앞에 걷고 계시는 맑은남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내려와서 도로를 만나면 도로 우측 임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도로 우측에 난 시멘트 포장 길을 따라서 걷는다.

 

도로 아래로 도로를 가로지르는 굴다리가 있다.

이곳을 통하여 토로 건너편으로 건너간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이 아화고개에 도착을 헀다.

 

산행종료^^

 

함께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