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7년 6월 24일 ~ 25일
누구랑 : 산으로 대장님, 메아리님, 다이저님, 상희씨, 김진씨, 화창할걸, 캔디^^
설악산 염주골 천당릿지만 세번째다.
물론 갈때마다 멤버가 바뀌긴 했지만^^
그 전에는 무박 당일산행으로 다녀 왔지만 이번에는 하룻밤을 천당4봉에서 잠을 자고 오는
그야말로 천당을 제대로 확실하게 즐기고 오는 산행이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을 했지만 오히려 살짝 내려준 비는 환상적인 운해를 선물해 주었다.
탁월한 선택을 해 주신 산으로 대장님께 감사드린다^^
산행이 끝나고 산으로 대장님께 드린 말씀은 이런 산행이라면
대장님하고는 어떤 산이든 어떤 산행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씀드렸다.
함께하는 모두를 일일이 챙겨주시면서 모두가 즐거움을 만킥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해 주신다.
더욱이 우리들은 배낭이 60리터 였지만 대장님 배낭은 90리터에 온갖 살림살이며 먹걸이 까지 풍족하게
채워 오셨다.
산도 좋았고 산행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고 모든게 좋았던 산행이었다.
예전에 신선대 매점이 있었던 곳에서 바라본 장군봉 릿지 바위 모습이다.
새벽이라 아직 줄에 매달려 있는 분들은 보이지 않는다.
ㅋ~ 풍경사진을 찍는데 김진씨가 얼굴을 모른척 하고 쓰~윽 들이댄다^^
에너지가 넘치는 잼난 분이다.
산행이라기 보다는 힐링의 1박2일을 보낼 급할것이 없는 우리들이다.
산행초입에서 배낭을 내려놓구 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지금의 등산로가 생기기전에 다년던 등로라로 한다.
ㅋ~ 이렇게 하늘을 향해 열심히 찌르고 다녔는데도 요즘 비가 않온다.
등로따라 오르다 양폭대피소 전에서 잠시 쉬어간다.
폭포 상단이다.
물이 참으로 맑다, 내 마음까지도 맑게 해준다.
잠시 셀카 놀이도 해 본다.
쉬어가는 우리들~~
양폭대피소에 도착을 했다.
천당릿지는 양폭대피소에서 좌측 염주골 계곡을 통하여 설악 속살로 들어가야 한다.
등로 난간 옆으로 살며시 들어온다.
살며시 들어오면 작은 폭포가 보이고~
적당한 곳에서 배낭을 내려 놓는다.
이곳에서 발도 물에 담그어 보고 준비해온 아침을 먹고 간다.
음폭에 도착을 했다.
음폭앞에 모인 우리들~~
김진씨, 화창한걸, 산으로 대장님, 상희씨, 캔디, 다이저님^^
상희씨는 3년전 영취산 비박을 함께했었는데 오랫만에 다시 만났다.
음폭에서는 폭포 하단의 사면을 옆으로 치고 가서 폭포를 건너뛰어 위로 직등을 해서 올라가야 한다.
이제 까지 두번 왔을때는 모두 그렇게 올라갔지만
오늘은 배낭 무게가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라 옆으로 돌아서 올라가기로 한다.
어쩌다 보니 뒷사람을 일일이 챙겨주시는 대장님을 앞서서 먼저 내려온 음폭 상단이다.
상단에서 내려다본 음폭의 모습이다.
오른쪽 풀있는 쪽으로 올라가서 돌아서 내려왔다.
먼저 내려와서 뒤에 내려오는 분들 사진을 찍고 있는 캔디이다^^
밧줄만 있으면 바위 내려오는건 별 문제가 않된다.
밧줄이 짧아서 대장님이 갖고온 밧줄로 추가로 연결하고 내려왔다.
김진씨 내려오고~~
산으로 대장님 내려오시고~
메아리 언니 내려오시고~
내려오는걸 챙겨 주시는 산으로 대장님~~^^
상희씨 내려오고~~
화창한걸 내려오고~~
다이저님이 묶어 놓은 밧줄을 풀어 회수하고 내려오신다.
모두가 내려와 다시 내려다본 음폭이다.
돌고돌아 겨우 조 아래서 위로 올라온 셈이다.
음폭 상단의 모습이다.
음폭상단에서 계곡치기로 계속 올라온다.
이곳이 염주골의 염주폭포 이다.
마치 폭포의 모양이 염주알 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듯 하다.
염주폭포에서 이렇게 한참을 놀다 간다.
ㅋ~ 각자 하고싶은거 다 해보고~~
염주폭포에서 다시 폭포를 우측에 두고
좌측길을 따라 올라간다.
염주폭포 상단이다.
폭포 상단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수낭에 물을 채우고 천당 4봉으로 올라간다.
ㅋ~ 네발로 박박 기어서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이곳이 천당 이로다~~^^
천당4봉 가기 직전에 능선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조망터를 찾아간다.
산으로 대장님이 먼저 올라가셔서 손잡아 올려주셨는데 발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다.
두세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바위이다.
ㅋ~ 다행이다. 캔디는 고소공포증은 없는 모양이다.
바위에 앉아서 바라본 조망이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곳이 천당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다.
칠형제봉이 보인다.
다음달에는 저 곳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다^^
무아지경~~~!!
떠나고 싶지 않지만 더 높은 곳에 올라야 더 멋진 조망을 볼 수 있기에 발걸음을 옮긴다.
천당4봉 올라가기전 앞에 있는 바위에 올라간 우리들이다.
천당4봉으로 올라간다.
산으로 대장님이 먼저 올라가셔서 밧줄 내려 주시고 일일이 땡겨 올려 주셨다.
신선봉에서는 신선들이 노닐고 있었다.
울산바위는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하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타프를 친다.
오늘 우리가 하룻밤을 묵을 공간이다.
비좁고 불편해도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별 상관이 없다.
타프아래 모인 우리들 이다.
아~~ 밀가루를 갖고 와서 비오는날 부침개를 부쳐 먹었어야 했는데 아쉽당~~
처녀 가슴 울러이게 하는것도 아니고
아줌마 가슴 환장하게 만드는 설악이었다.
타프를 치고 나니 다행이 비가 그쳐준다.
고기굽고 끓이고 맛나게 저녁을 먹는다.
캔디는 도저히 그냥 앉아서 먹고 있을 수가 없었다.
고개가 자라목이 되어 이리저리 마구마구 돌아간다.
세번째 오는 천당이지만 비온뒤 환상적인 운해를 보여주는것은 처음이다.
하긴 올때마다 항상 처음인거 처럼 아름다운 곳이 염주골 천당이다.
아~~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 순간이 마냥 신비스럽고 흥분될 뿐이다.
ㅋ~ 요기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다.
저 아래 계곡에 정등로가 보인다.
저 아래까지 그냥 직벽의 낭떠러지라고 보면 된다.
비가 온다.
타프를 심하게 때린다.
침낭에 커버를 쒸우고 비오는 소리를 들으며 천당에서 잠을 청해 본다.
우리들 잠자리 모습이다.
타프아래 좁고 불편한 잠자리 였지만 그래도 모든게 감사할 뿐이었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천당릿지 5봉에 도착을 했다.
산으로 대장님 먼저 올라가셔서 우리를 5봉에 올려주기 위해 선등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인다.
천당 5봉에서 바라본 천당의 모습이다.
천당 5봉에서 6봉가는길의 김진님^^
ㅋ~ 아는 사람만 아는 사연이 있는 장면이다.
천당 6봉 가기전 조망터에서~~^^
천당 6봉가기전 부터는 사진을 거의찍지를 않아서 없다.
산으로 대장님 카메라 사진이 올라오는대로 보완을 하려고 한다.
천당문을 나오고 있는 산으로 대장님^^
천당문을 나와 바라본 신선봉의 모습이다.
하산길~~ 내려오다가 계곡에 발을 담그고 쉬어간다.
하산길에 만난 천당폭포(?)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