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7년 8월 26일(토)
누구랑 : 금강투어 금남정맥 팀과함께
어디를 : 양정고개 - 전망암 - 멘재 - 큰서문다리 - 계룡단 천단 - 쌀개봉 - 관음봉 - 삼불봉 -
금잔디고개 - 수정봉 - 만학골재 - 중장고개
오랫만에 만난 금남정맥팀 산우님들 입니다. 산정이 제일로 무섭다더니 오랫만에 만나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이번 금남정맥 산행은 게룡산의 최고봉인 천단을 가는 코스로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도
하거니와 이제는 철조망 개구멍도 모두 막혀있어 문을 열어주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천단을 가 볼 수 있을때 가보자 싶어서 새벽에 길을 나서 봅니다.
천단을 두번 가보기는 했지만 모두 철조망 넘고 개구멍으로 몰래몰래 다녀왔던지라 열어주는 문을 통해
들어가 정정당당하게 천단을 보고 오고 싶은 마음이 컷습니다.
그리고 계룡시 국사봉 쪽에서 계룡산 쪽으로 산행을 해보지 않아서 그 등로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산행 시작은 계룡시 엄사면 양정고개에서 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원활한 산행진행을 위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는 산행 초입 마을에서 시작을 합니다.
천단 산행인지라 금남정맥 팀원들 외에도 몇분이 더 참석을 하셔서 오랫만에 성황을 이루어 활기가
넘치는 금남정맥팀 입니다.
야초언니가 기분이 좋았는지 단체사진 찍고 출발을 하자는 제의에 엉거주춤 앉아 봅니다.
계룡시 엄사면에서 부터 계룡산 천단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걸어 봅니다.
동학사지구에서 부터는 걸어보았지만 계룡시에서 부터 시작되는 계룡산 산줄기는 오늘 처음 걸어
봅니다.
국사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5시 경부터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반부터 계속 꾸준한 오르막이 쉬지 않고 이어집니다.
앞서 걷고 있는 야초언니 입니다.
몽골 트레킹 다녀온후 처음 산행에서 만났습니다.
캔디와 12살 띠동갑 이라는게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산실력을 갖추고 계십니다.
정맥길 걷는내내 그 걸음을 따라갈 수도 없었거니와 날머리에 항상 먼저 하산하셔서 웃는 얼굴로
맞아 주는 참 대단한 언니 입니다.
오늘 우리가 가는 계룡산 천단이 쉽게 가는 곳이 아닙을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저 돌탑을 쌓으신 분은 돌을 하나하나 올려 놓으면서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작은 언덕을 내려서니 정자와 운동시설 몇개가 보입니다.
우리는 국사봉 방향으로 계속 진행을 합니다.
내려서자 마자 바로 길고 빡센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향적산 정상을 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우리는 향적산을 가로질러 바로 엄사리 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향적산을 가로질러서 올라가는 도중에 맞이한 계룡산 일출 입니다.
나뭇가지에 조망이 가려져서 잘 모이지를 않네요^^
조망터에 올라서니 운행의 바다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논산시 금강대학교 쪽 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계룡산 천단이 보입니다.
현대 고도는 450여 미터로 400미터 정도를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멋진 운행의 바다 입니다.
아래는 논산시 금강대학교 입니다.
운해의 바다에 나를 담아 봅니다.
얼마전 수술을 무사히 마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에 나오신 맑으날 님과 다솜언니 이십니다.
멘재라고 하네요.
국사봉 입니다.
이곳 조망터에서도 아름다운 운행의 바다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고 있네요^^
조망터에서 바라본 계룡단 천단 입니다.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인분께 열심히 산에대한 설명을 하여주고 계신 장빠루님 이십니다.
맨땅대장님도 경청을 하고 계시네요.
장빠루님의 설명을 옆에서 귀동냥으로 들었습니다.
저멀리 가장 높은 산이 서대산 이라고 하네요^^
충청남도의 가장 높은산이 서대산 이라고 하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습니다.
등잔밑이 어두워서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우리가 걸어온 능선길 입니다.
큰서문다리라고 하네요.
왼쪽이 연천봉 입니다.
연천봉 아래 암자인 동운암도 보입니다.
논산시 양화저수지쪽 조망입니다.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다는 표현이 딱 맞는거 같은 좋은날 입니다.
연천봉과 연천봉을 타고 내려오는 산줄기 주변의 모습입니다.
발걸음이 자꾸만 멈추어 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걸어온길을 다시 뒤돌아 보아도 너무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오르막을 뒤에서 치고 올라가니 먼저 가셨던 분들이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ㅋ~ 저 뒤에서 한잔 하고 있는 분을 기다렸다가 같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없으면 천단을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앞서가신 분들은 뒤에오는 분들 마냥 기다리기가 뭣하니 일단 천천히 진행을 하기로 합니다.
계룡산 연천봉 입니다.
계룡산 3사5봉 할때 저 능선을 따라 내려왔다가 신원사까지 내려와서 다시 오른쪽으로 난 저 능선을 따라
연천봉을 다시 올라갈때 받는 느낌은 "힘들지만 왠지 즐겁다" 이 느낌 입니다.
아 여기는 압니다.
계룡산 천단을 가기 위해서 항상 맞은편 쪽 동학사 쪽에서 걸어오면 만나게 되는 곳입니다.
계룡시 쪽에서 와서도 이 곳에서 천단을 들어가나 봅니다.
잠시 왼쪽 바위위에 올라가 있는 장빠루님을 따라 바위 위에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높은곳에 올라가니 계룡시가 모두 조망이 되고 바위잡고 올라간 참맛이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어둠이 깔려있던 새벽부터 걸어서 온 능선길이 너무나도 이쁘게 보입니다.
고개에서 길을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다 바위암벽을 만나면 직진을 하면 길의 흔적이 보입니다.
길의 흔적을 따라 올라갑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길은 험한편 입니다.
예전에 천단을 왔던 방법대로 고개에서 길따라 들어와서 바위 암벽을 만나서
암벽을 타고 올라오면 오른쪽 능선위로 올라옵니다.
예전 올라왔던 방식대로 올라와도 되는 거였는데 말이지요^^
천단 철조망 안에 있는 시설물 입니다.
출입문이 열리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을 이렇게 보내 봅니다.
연천봉 그리고 우측은 쌀개봉 입니다.
오늘은 연천봉은 들리지 않고 쌀개봉에서 바로 관음봉으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기다림의 시간을 이렇게 또 걸어온 길을 바라보며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하늘한번 올려다 봅니다^^
저 곳을 언제나 들어갈 수 있으려는지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출입문 앞에서 기다리는 우리들 입니다.
천단으로 가는 출입문이 열리고 정정당당 하게 들어가는 장빠루님의 표정이 환합니다.
들어가 보니 커다란 케이블카가 있네요.
그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긴 산악용 케이블카 였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 말씀을 옆에 계시는
분께서 하십니다.
아마 여기서 근부하는 분들 출퇴근용인듯 합니다.
예전에 들어왔던 개구멍은 문을 닫어 걸었습니다.
사람 들어오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저렇게 까지 해 놓았는데 억지로 천단을 오고 싶지는 않습니다.
천단 아래에 있는 제단 입니다.
제물로 갖고간 포도 한송이를 놓고 절을 세번 하였습니다.
천단에 모두모인 금남정맥 팀원들 입니다.
계룡산 주능을 배경으로 계룡산 천단에 서 봅니다.
파란 하늘 만큼이나 기분도 참 좋았습니다.
천단 산행에 함께한 태달사 식구들 입니다.
호산님, 오늘과내일님, 어처구니님 이십니다.
호산님과 오늘과내일님은 여기서 수통골까지 걸어가보는 산행을 하신다고 하셔서 이별을 합니다.
천단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산악용 케이블카를 끌어 올리는 시설물인듯 합니다.
천단을 빠져나와 쌀개봉 찍으로 진행을 합니다.
군 시설물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지나온 게룡산 천단을 뒤돌아 봅니다.
계룡산은 저아래 동학사 지구를 중심으로 우측은 장군봉-자연성릉-관음봉으로 개방된 구간이며
좌측은 황적봉 치게봉 쪽은 개방되지 않은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쪽이 다 개방되어 아름다운 계룡산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쌀개봉 가는길~~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연천봉 문필봉 입니다.
계룡산 통천문 입니다.
쌀개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단과 지나온 능선 입니다.
장빠루님이 마루금을 가리키며 저 쪽에 있는 산은 연석산 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지루한 정맥산행을 접고 맘 가는대로 가고싶은곳을 찾아나선 캔디에 비해 꾸준히 산에대한 사랑으로
정맥길 걷고있는 장빠루님 이십니다.
산에 대한 열정과 그리고 탁월한 지식은 감히 흉내를 낼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산에 올라가면 방향감각이 상실되어 왜 저산이 저쪽에 있는건지 모르는 캔디에게는 요원한 일입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쌀개봉 암릉구간 입니다.
그냥 내려가면 섭하지요^^
쌀개봉 암릉구간을 내려섭니다.
밧줄잡고 내려서서 바로 맞은편 바위를 타고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뒤돌아서 바라본 쌀개봉을 내려서고 있는 산우님들 입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계룡산 자연성릉 입니다.
연천봉 아래 동운암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연천봉에서 이어지는 문필봉 입니다.
관음봉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규등로로 나옵니다.
나오기전 맨땅 대장님께서 꼭 좌측 시그널 깔아놓은 곳으로 나와야 시끄럽지(?) 않다고 확인 전화까지
주셨습니다.
관음봉입니다.
실제적으로 계룡산 천단이 금지구역으로 막혀있는 관계로 계룡산의 최고봉 대장 노릇을 하고 있는
관음봉 입니다.
이곳 정자에서 다같이 모여 점심을 먹고 갑니다.
ㅋ~ 점심먹고 다시한장 찍어 봅니다.
점심식사후 출발하기에 앞서 다 같이 관음봉 정상석에 모여 봅니다.
관음봉에서 내려서기 전에 계룡산 주능을 모두 볼 수 있는 포토죤 입니다.
자연성릉에서 캔디가 그냥 지나치지 않는 포토죤 구역입니다.
사진:아폴로황님^^
저곳을 넘어서야 삼불봉이 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다 뒤돌아서 바라본 계룡산 주능선 입니다.
계룡산 천단부터 관음봉 자연성릉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삼불봉을 다녀 옵니다.
삼불봉 올라가는 계단은 한줄이 아닌 두줄로 공사가 완료되어 페인트칠 중이었습니다.
삼불봉의 캔디 입니다.
삼불봉에서 바라본 게룡산 주능선 입니다.
삼불봉을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가 금잔디 고개로 내려섭니다.
금잔디고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 통신시설이 있는 우측에 난 길로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우측 수정봉에 들러 간식을 먹고 쉬었다 갑니다.
장빠루님이 저 능선의 산봉우리 이름이 뭐라고~ 뭐라고~ 알려주셨는데 까묵었습니다..ㅠ.ㅠ...
수정봉에서 바라본 계룡산입니다.
수정봉에서 능선타고 오다가 왠지 하산하는 느낌으로 계속 내리막을 걸어 내려옵니다.
곁에게신 솔바람님께 하산이냐고 여쭈니 저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런~~^^
도로에 내려서기전 고사리밭을 걷고계신 장빠루님 이십니다.
저 고사리밭 우측으로 난 길로 내려서면 작은 계곡이 흐릅니다.
게룡산에서 흘러내린 물이니 먹어도 되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식수를 보충하여 갑니다.
물맛도 시원하였습니다.
도로에 내려섭니다.
왠지 산행이 끝난줄 알았는데 다 올라가야 한다니 다시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마음을 비우고 일행을 먼저 모두 앞세워 올려 보내고 뒤에서 꾸준히 그냥 아무생각없이 올라갔습니다.
올라서니 넓은 땅에 고사리가 무성하고 몇개의 묘지가 있는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삼각점에서 그림자하고 사진찍기 놀이를 해 봅니다.
아침 산행때부터 봐온 논산 양화저수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장빠루님이 뒤에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포도를 나눠 주십니다.
힘들게 올라와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장빠루님 일행을 먼저 보내고 뒤에오고 계신 맑을날 님을 기다려 함께 가려고 남았습니다.
어차피 지금 출발하는 분들과 함께가도 뒤쳐져서 혼자 걷게 될텐데 뒤에 남아서 수술하고 오셔서
힘들지만 꾸준히 걷고계신 맑은남님께 배낭에 과일도 꺼내 드리고 함께 걸어 가는게 좋을듯 하여
남았습니다.
15분을 기다리니 우리의 맑은날님 드디어 얼굴을 보여 주십니다.
현수아범님과 내일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두분을 이곳에서 과일 드시고 먼저 가시게 하고 더 잠시 쉬었다가 맑은날님과 출발 합니다.
먼저 가셨던 내일님이 허리를 꾸부리고 앉아서 뭔가를 찍고 계셨습니다.
뭔가 보니 활짝 피었다가 지고 있는 망태버섯 이었습니다.
앞서가셨던 현수아범님이 오늘 심봤다~~ 하셨습니다.
상황버섯을 몇개를 캐셨는데 캔디에게 하나를 나눠 주시네요.
잘 쪄서, 잘 말려, 잘 다려 먹겠습니다.
중장고개에 도착을 하여 오늘 금남정맥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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