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보여줄듯 말듯 하다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 주었던 울산바위 서봉일출을 시작으로
칠형제봉 바위타기에 이어 밤새 타프를 때리던 신선봉에서의 폭우~
성인대의 아름다웠던 별들과 달빛
무더웠던 한여름의 용아장성
아름답고 어여쁜 곡백운 계곡을 지나
잠시의 빨치산행도 해보고 북두칠성이 보이는 어느 설악 능선에서 하룻밤을 묵고
귀때기청을 찾아 전쟁이 일어난듯 험한 큰귀때기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쉰길폭포 내려오며 아쉬움에 자꾸만 계곡속에 퐁당~~
다시 설악의 계곡이 그리워 지네요^^
일주일간 휴가 다녀온 산행트렉 입니다.
7월 27일 밤 10시경에 대전을 출발하여 설악동에 새벽 두시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바로 준비하고 아침일출을 보기 위하여 울산바위 서봉을 다녀왔습니다.
울산바위 서봉을 다녀온후 바로 잦은바위골로 들어갔습니다.
50폭에서 점심을 먹고 도깨비 바위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다음날 아름다운 환상의 설악의 품안에서 신선이 되어 거닐어 보았습니다.
비와 함께하는 운해는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신선봉 근처에서 밤새 타프를 때려대는 비를 맞으며 또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신선봉에서 내려와 쏟아지는 햇볕을 맞으며 설악항에서 맛난 회도 먹고
잠시 짠물에 들어가 물놀이도 하였습니다.
저녁에 속초에서 맛난 닭강정 사들고 성인대에 올라갔습니다.
화암사 수바위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미시령옛길에서 바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쏫아지는 별들과 은은한 달빛이 너무나도 황홀한 밤이었습니다.
성인대에서 내려와 용대리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용아장성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여름의 용아장성은 그야말로 찜통더위 였습니다.
바위까지도 익어서 뜨끈끄끈 하였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조망이 좋아서 제대로 용아장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곡백운으로 스며듭니다.
가도가도 아름다운 폭포와 용소가 있는 너무나도 황홀하고 어여쁜 계곡 입니다.
통암반의 깨끗한 곡백운 계곡은 마치 선녀들의 놀이터 같았습니다.
곡백운을 지나 귀때기청 근처 능선에서 하룻밤을 묵고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앞에놓고 아름다운 일출을 보았습니다.
귀때기청을 지나 쉰길폭포로 하산을 하면서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쉰길폭포 나오며 너무나도 아쉬워 마지막까지도 계곡속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하고 나왔습니다.
산행내내 무거운 배낭 메시고 남들보다 더 많은 땀 흘려주신 산으로 대장님 감사합니다.
캔디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봄 여름 가을 겨울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에어님도 감사합니다.
잊을 수 없는 설악에서의 일주일간의 휴가를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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