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설악 인물사진

남설악 만물상

캔디랑 2019. 4. 16. 16:23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흘림골 등선대에 올라 사방을 내려다 보면 환상적인 바위들이 펼쳐 집니다.

만물상을 비롯하여 칠형제 바위 그리고 몽키바위....

오늘은 그 바위들 속으로 들어가 보는 산행이라고 하였습니다.

산행 일행중 아무도 그 길을 가 본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 모두가 조심하고

ㅋ~ 언제 하산할런지 모르니까 묻지말라고 합니다.

 

산행 시작을 오색 약수터에서 용소폭포 상단을 건너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목적지인 등선대 정상을 향하여 진행하는듯 하였습니다.

트랭글 지도를 보니 점점 등선대로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올라갈 수 없는 바위는 우회를 하였으나 낙엽이 쌓인 비탈길을 내려왔다가 바위틈으로 다시 기어올라가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산행 초반에는 날씨가 괜찮아서 조망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점심을 먹는 도중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고 계속 진행을 하니 눈이 비로 바뀌었습니다.

고지가 높은 곳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었고 내린 비에 눈이 녹아 미끄럽기 까지 하였습니다.

 

보이는 것도 없고

바위는 미끄럽고

몸은 춥고

마음속에선 뭔가가 슬멀스멀~~

힘든 산행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60미터 자일 두개를 연결하여 눈 밭을 하산을 정말 즐겁게 신나게 하였습니다.

ㅋ~ 그리고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등선대를 기어이 올라 가고야 말았습니다.

 

안전이 최선이었던 산행에서

그래도 한마음으로 웃고 즐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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