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형제봉
#설악산
#용소골
#비선대
#토막골
2019년 9월 21~22일
태풍 타파가 질풍노도의 기세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들머리 계곡 초입에 배낭을 내려놓고 올라가야할
봉우리를 올려다 보니 구름이 춤을 추어대고 있었습니다.
어서 올라오라고 말이지요.
마음이 급해져옴을 느꼈습니다.
마음을 다시금 다잡아 먹고
태풍이 오고 있는 설악의 속살로 들어갑니다.
칠형제봄 가는길
그야말로 환상의 운해가 춤을 추어 댑니다.
발걸움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고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런데 막상 집을 지어놓고 나니
사방이 오리무중 입니다.
그냥 하얀 도화지의 세계~.
잠시 쉬라는 신의 계시에 따라 잠시 꿈나라도 다녀옵니다.
궁금해서 몇번씩 문을 열어 밖을 확인 합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도 하얀 도화지가 모두 걷혀 버리고
더욱 깨끗하고 화려한 설악이 눈앞에 기적처럼 펼쳐졌습니다.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불타오르는 저녁 노을까지 완벽하게 즐겨봅니다.
밤새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비는
각오하고 온 것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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