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17년 9월 3일 (일요일)
누구랑 : 전어 대장님, 괜찬고님, 산사님, 캔디^^
설악산에 있는 3대 폭포중의 하나인 독주골에 있는 독주폭포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늦은밤 차를 탄 산우들을 배려해 주신 괜찬고님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홍천에 차를 세워놓구
여기저기 전화를 돌려가며 lpg 충전소 찾아 삼만리를 하였네요^^
007 작전보다 더 긴박하게 돌아갔던 충전작전을 무사히 성공리에 마치고 동틀무렵이 되어
설악산 오색 탐방관리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독주골에는 백장폭포, 천장폭포, 독주폭포의 3개의 볼만한 폭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와보는 설악산 오색지구 입니다.
이곳에서 대청봉을 빠르면 두시간 반이면 올라간다고 합니다.
아직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설악산 입니다.
설악산 독주골은 오색탐방센터 초입에서 200여 미터 들어와 독주골을 만나기전에 바로 좌측으로
금줄넘어 진행을 합니다.
금줄넘어 길따라 걷다보면 물소리가 들리고 오른쪽으로 독주골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주골 계곡 초입은 설악산을 간간이 청소해준 거대한 태풍들의 영향으로 상류에서 부터 떠내려온
커다란 바위돌들이 산적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름 이라면 시원하게 한번 들어갔다 나왔을거 같은 작은 폭포 입니다.
계곡물이 정화되어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서로가 아무말 않고 바위 사이를 왔따리 갔다리~~ 산행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바위가 있는 산을 다녀보면 설악산의 바위와 지리산의 바위 그리고 월출산의 바위가 서로 색깔도
틀리고 손맛도 틀립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연이어 나타나는 폭포와 계속들이 정말 옹기종기 아름다운 독주골 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작은 폭포들을 동영상으로 찍어봐야 겠습니다.
그 물떨어지는 소리가 듣고 싶어집니다.
거친 계곡은 계속 이어집니다.
독주골에서 만나는 첫번째 폭포인 백장폭포 입니다.
백장폭포 옆 사면으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겨울철 독주폭포 빙벽등반을 하기위한 안전시설 이라고 하네요^^
백장폭포 상단 입니다.
독주폭포 상단에 전어대장님 이십니다.
오늘은 당귀를 채취하며 행복해 하시더군요^^
그 모습이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를 짖게 하였습니다.
물 흘러내림이 가희 절경입니다.
전어 대장님이 괜찬고님의 멋진 모습을 담고 계십니다.
작은 폭포들의 향연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만장 폭포가 살며시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와우~ 정말 멋진 만장폭포 입니다.
전어 대장님이 올라가면 더 멋진 폭포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큰 기대를 안고 독주폭포를 향하여 올라가 봅니다.
만장폭포 앞에 서신 산사님 이십니다.
ㅋ~ 알고보니 저희 가족되는 분과 초등학교를 같이 다니신 분이더라구요.
거기서 더이상의 질문은 않하는 걸로~~^^
만장폭포 우측 사면에 철 난간을 붙잡고 올라가며 찍어본 모습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독주폭포 입니다.
높이가 족히 백여미터는 되어 보일 정도로 무진장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있는 거대한 폭포 였습니다.
고개를 높이 들고 쳐다 보아야만 끝이 보일 정도로 높은 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너무나도 파랗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데 까지 올라가 봅니다.
폭포앞에 서니 나의 존재가 참으로 작아 보입니다.
내려올것을 생각해서 올라가는건 요기까지만^^
오른쪽 능선길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독주폭포 입니다.
능선 사면을 치고 올라와서 바위까지 잡고 올라와 좌측으로 다시 내려와 만난 독주폭포 상단 입니다.
상단에서 부터 계속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독주폭포 상단에서부터도 심심하지 않을정도로 계속 작은 폭포들의 향연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설악에서 만나기 힘든 파란 이끼입니다.
층층이 흘러내리는 통암반 미니 폭포들이 참으로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쉼 없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작은 폭포들의 향연에 우리들은 정말 마음이 들떠 있었습니다.
계곡 상류도 너무 이쁘고 아름다운 천연 오지의 모습을 그댈 간직한 독주골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작은 폭포들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서로가 아무런 말을 할 이유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폭포에 취해서 그냥 그 자체로 좋았습니다.
층층이 흘러내리고 있는 모습이 마치 실비단 폭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계곡이 끊어질 듯 하다가도 다시 땅속에서 계곡물이 흘러나와 흘러내려 오기도 하였습니다.
오지의 계곡 탐방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행복했고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저 위에 올라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점심을 먹으며 바라본 추억의 백두대간길 입니다.
왼쪽 제일 높은산이 사연많은 점봉산 입니다.
5년전 캔디의 첫 산행때 올라가다 다리가 풀려 퍼진곳 입니다.
다행히도(?) 순찰 도시던 곰아저씨를 만나 내려오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 올 수 있었던 곳입니다.
머리위로 구름을 이고 있는 점봉산을 바라보며 소불고기로 두시간 동안이나 점심을 먹고 갑니다.
소주 사옵 두병에 막걸리 두병을 비우고 서야 엉덩이 무거운 분들이 일어설 생각을 합니다.
계속 끝청 능선을 향하여 위로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이 없어지는 곳에서부터 길이 험해지기는 하나 조금만 나아가면 바로 끝청 가는 주능선 길을
만나게 됩니다.
끝청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입니다.
일주일 후면 저기를 올라가야 합니다.
끝청에서 바라본 점봉산 입니다.
점봉산과 망대암산이 보입니다.
끝청에서 바라본 귀때기청봉 입니다.
끝청에서 대청봉 가는 주능선길을 버리고 바로 우측 바위가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옵니다.
끝청 옛길 이라고 하네요^^
내려오면서 만난 거대한 바위 입니다.
길은 평탄하게 그냥 동네 뒷산처럼 평이합니다.
내려오면서 조망터에서 우리가 걸어 올라간 독주골을 조망하며 바위틈에 피어난 쑥부쟁이 입니다.
다른팀 일행분께서 하루종일 보았을텐데 뭘 또 사진을 찍냐고 하십니다.
그건 그거고 저는 지금 이 순간에 내 앞에 있는 이 꽃이 좋았습니다.
커다란 데크가 보이고 정규 등로와 만납니다.
오색에서 대청봉 가는 등로 입니다.
오색까지 이어지는 돌팍 계단길을 따라 내려 옵니다.
내려오면서 만난 독주골 초입입니다.
독주폭포의 캔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