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염주골 천당릿지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언 제 : 2017년 10월 15일(일)
누구랑 : 1002대장님, 전어 대장님, 괜찬고님, 보라님, 또랑조님, 보라님지인, 그리고 수원 쌈장팀
네번째 다녀온 설악산 천당산행 이었습니다.
원래 산행지는 천당으로 해서 죽음의 계곡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천당을 올라가는데도 계곡이 미끄러워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죽음의 계곡은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가을 천당은 처음 가 봅니다. 화려한 단풍을 기대하였지만 단풍은 아마도 다음주 쯤에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염주골은 설악동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신흥사 앞을 가로질러 양폭대피소까지 정등로를 따라
갑니다. 양폭대피소에서 좌측으로 정등로 올라가는 계단인 철 구조물이 있는 쪽으로 해서 염주골로 스며
듭니다.
한달에 두번이상은 가는 설악동 입니다.
매번 입장료를 내고 있는데 신흥사앞 커다란 부처님 앞을 지나치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구경하는게
없는데 그러함에도 입장료를 내는 것은 설악산의 3분의 2가 신흥사 땅이라고 하니 설악을 구경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하면서 설악에 들어야 겠습니다.
설악동 휴게소를 출발하여 2시간 20분만에 도착한 양폭 대피소 입니다.
에베레스트 다녀오면서 고생고생 하면서 체중이 3키로 줄어서인지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두시간 안쪽으로라도 양폭에 도착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밤 하늘의 별은 반짝이고 있는데 폰카메라의 한계상 아무것도 찍히지를 않았습니다.
너무 이른시각(새벽2시)에 설악동에서 출발을 하였기 때문에 음폭에 도착을 하여 아침을 해결하고도
해가 뜨기를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네번째 오는 천당인지라 음폭에서의 인증도 생략하고 바로 우측으로 치고 올라가 봅니다.
음폭 왼쪽 사면을 치고 가서 음폭을 건너 올라가야 하나 오늘은 길이 미끄러워서
좌측으로 치고 올라가서 등로따라 가다 밧줄잡고 음폭 상단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전어 대장님이 자일을 걸고 내려가시고 그 다음으로 캔디가 내려가서 음폭상단 건너편을 치고 올라가
계곡을 따라 길을 이어가다 다시 계곡 쪽으로 내려와 바라본 설악의 단풍입니다.
1002 대장님은 음폭상단에서 그냥 계곡치기로 올라오셨습니다.
계곡 사면이 미끄럽지만 조심스럽게 진행을 하였습니다.
전날 비가 왔는지 계곡이 상당이 미끄러웠습니다.
거기에 가을 낙엽까지 떨어져 있으니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
설악의 아름다운 단풍이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