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설악 산행기

한계고성

캔디랑 2018. 2. 12. 14:19

언  제 : 2018년 2월 11일 (일)

누구랑 : 전어대장님, 괜찮고님, 산사님, 맥가이버님, 맥순이님, 캔디^^

            그리고 수원에서 오신 4분과 함께

산행코스 - 옥녀탕 - 한계산성 - 오승폭포 - 몽유도원도암장 - 옥녀탕

 

 

일요일 아침 6시경에 오색에 도착을 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오색탐방 지원센터 앞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째 분위기가 좀 수상해 보였습니다.

겨울철이라 늦어도 4시가 되면 열려 있어야 할 철문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아뿔싸~ 새벽에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새벽 6시부터 설악산 전면 통제라고 합니다.

ㅋ~ 6시 전에 도착을 했으면 들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우린 이미 늦어버린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전어대장님께서 일행들을 모아 놓고 상황설명을 한후 근처 한계고성으로 진행을 바꾸었습니다.

옥녀탕 휴게소에 주차를 해 놓고 해가 훤히 뜬 시간이라 신속하게 계곡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겨울이라 바위도 얼고 신발 바닥도 딱딱하게 얼어서 밀착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먼저 올라가신 산사님 자일줄을 내려주고 잡고 계십니다.

언제나 든든하신 분이십니다.

 

 

산행때마다 산행 실력이 일취월장 하는 맥순님 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든든한 산행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아침식사후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저 위쪽으로 산성이 보입니다.

한계산성 입니다.

우리는 우측의 한계산성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안산방향 입니다.

 

 

겨울이라 계곡이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한두사람씩 모여들어 단체사진이 되었습니다^^

 

 

오른쪽위로 사면을 빡세게 치고 올라가니 한계산성이 보였습니다.

겨울이라 흙이 얼어서 흘러내리고 신발은 밀착이 않되고 해서 올라가는데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한계산성 위로 올라갔가가 내려오는데 바위위에 나무 한구루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돌로 쌓여진 한계산성을 따라 올라갑니다.

 

 

밧줄이 나올때마다 전어 대장님은 절대 자일을 믿지 말라고 하십니다.

자일에 몸을 모두 맏기지 말라고 당부를 꼭 하십니다.

 

 

어드정도 고도에 올라서니 아름다운 설악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촉스톤 현상으로 생긴 통천문 이네요^^

 

 

안산방면 입니다.

 

 

 

전어 대장님^^

 

 

누구의 엉덩이 일까요^^

 

 

 

이번 산행중 최고의 난코스 구간 입니다.

손이 시려워도 장갑을 벗고 맨손으로 진행을 해야 하였습니다.

장갑을 끼면 홀드를 잡을 수가 없어서 더 위험하기 때문에

손이 시려워 꽁꽁 얼더라도 안전을 위하여 맨손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ㅋ~ 전어 대장님~ 다리 쫌만 더 내려봐요~~

 

 

저 위에서부터 바위타고 내려와 옆으로 홀드를 잡고 밧줄에 의지해서

바위에 밀착된 상태로 건너와야 합니다.

 

 

바위가 좀 미끄럽지만 먼저 올라가 봅니다.

 

 

맥순이님^^

 

 

맥가이버님^^

 

 

괜찬고님^^

 

 

수원에서 오신분^^

 

 

이분도 수원에서 오신분^^

 

 

전어 대장님^^

 

 

산사님^^

 

 

바람은 계속 불어대고 날씨가 춥습니다.

위에서 불어대는 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저 멀리 안산이 보입니다.

 

 

계속되는 바위 구간을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가 내려길 길은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계곡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산에서 아는분 시그널을 만나면 마치 그분을 만난듯 반가운 법이지요^^

 

 

안산방향 입니다.

 

 

내려선 계곡의 모습 입니다.

계곡을 건너 작은능선의 봉우리를 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하산방향은 오승폭포 앞쪽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산하는길에 대형 직벽 폭포가 나타나 주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폭포가 나타나면 다시 산길로 올라가서 우회를 하거나

갖고간 60m 자일을 버리고 갈 각오까지 하였습니다.

그만큼 전어 대장님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작은 능선의 사면으로 올라서니 아주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어 대장님이 자일을 걸어주기는 했지만

캔디는 눈위를 그냥 엉덩이 썰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내려와 계곡을 만나 따땃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의 전어대장님은 가보지 않은 하산코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폭포 때문에 자일을 회수하지 못하면 오래썻기 때문에 자일을 버리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여 작은 빙폭을 만나 자일을 걸어 두줄로 잡고 내려갔습니다.

 

 

내려오며 담아본 계곡의 모습입니다.

마치 얼음 폭포의 향연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눈앞에서 사라졌던 전어 대장님이 이곳에 도착하니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원하던 대로 오승폭포 아래로 제대로 잘 내려왔다고 하십니다.

 

 

무슨 설명을 저리도 열심히 해주고 계신는 걸까요?

 

 

오승폭포의 전어 대장님^^

 

 

괜찮고님과 함께^^

 

 

한두명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단체사진이 되었습니다^^

 

 

산사님~ 폴짝 되어 보셔요~~

 

 

 

 

오승폭포를 다시 뒤돌아 봅니다.

 

 

얼음이 얼어버린 계곡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진행방향 오른쪽^^

 

 

진행방향 좌측의 거대한 바위^^

고개를 하늘로 쳐들어야만 그 끝이 보일 정도 입니다.

 

 

이곳으로 하산하였습니다.

 

 

걸으며 도로에서 바라본 몽유도원도^^

산수화 그림처럼 아름다운 몽유도원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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