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0일(일) 설악산 경방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 설악에 들었습니다.
전날 비가온 탓인지 날씨가 너무나도 깨끗하여
환상적인 설악의 바위들을 만킥 할 수 있었습니다.
초록의 싱그러움과 더하여져 설악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설악동 - 잦은바위골 초입 - 달팽이바위 - 용소골 상단 - 신선대 - 공룡옛길 - 설악동
1002대장님, 전어대장님, 괜찬고님, 산사님, 수원 설미인 2명 , 그리고 캔디^^
캔디가 6년전에 산행을 하면서 처음 만나서 맺어온 인연을 지금까지도 산우의 정으로 이어온 분들과
설악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산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캔디가 산행을 하는 동안 아니 그 후에도 계속 얼굴을 뵐 분들이십니다.
우리 아프지 말고 오랫동안 설악을 누벼 봅시다요^^
오랫만에 찾은 설악동 입니다.
새벽 3시가 채 않되었는데도 산악회 버스가 계속 들락거리고 있고 먼저 내리신 분들은
둥그렇게 모여서 하나, 둘 구령까지 붙여가며 몸풀기 체조를 하는 팀도 보였습니다.
전어님~ 우찌 된건가요?
몇달전부터 무릅 통증을 호소하고 계신 전어님 입니다.
스틱도 없이 산에서 날라다니던 분이신데
오늘은 부릅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괜히 짠하네요.
은하수가 보이나요?
설악동 밤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잦은바위골로 들어갑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계곡 물소리가 우렁찬게 잦은바위골에도 물이 많아 산행이 어떨런지
걱정이 됩니다.
잦은바위골 초입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아 절벽에 로프 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늘 조심해야 겠지요.
이곳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갔습니다.
고도를 높여 가면서 환상적인 설악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설악의 아름다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더 설레이고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ㅋ~ 통나무 계단도 올라갑니다.
촉스톤이 있는곳 입니다.
저 외줄을 잡고 올라갔습니다.
촉스톤이 있는 바위위로 올라와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50폭 가는 갈림길 입니다.
요기 삼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갑니다.
새우탕라면 + 어묵 + 양송이 스프 + 커피 까지 거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잦은바위골 계곡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라가면서 자꾸만 뒤돌아 봅니다.
그냥 좋습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설악의 바위들 입니다.
같은 장소 같은 모습인데도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됩니다.
보고 또 보아도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웠습니다.
잦은바위골에 막다른 곳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잦은바위골의 모습^^
잦은바위골 막다른 곳에서 뒤돌아 본 모습^^
이곳으로 올라갑니다.
한동안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저 바위도 언젠가는 가볼날이 있겠지요^^
그냥 그날 좋으면 그것으로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가 볼 것이기에 산 욕심은 더이상 부리지 않고 여유롭게 기다려 봅니다.
잦은바위골에서 우측으로 치고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울산 바위가 보입니다.
도깨비 바위^^
일행중 안가본 사람이 나뿐이라 모두 패스~~
요런 곳으로 계속해서 올라갑니다.
아~~ 탄성이 터질 정도로 환상적인 조망이 나타나 줍니다.
날씨도 너무나도 꺠끗해서 조망이 선명합니다.
초록의 신록은 바위를 더욱 아름답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저 너무 좋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달팽이 바위 입니다.
오늘따라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설악의 바위들 입니다.
요놈의 정체는 뭘까요?
오리? 닭?
이 곳에서 마냥 머물고 싶어라~~!!
이제 신선대 쪽으로 고도를 높여 올라갑니다.
그 분들의 박터에 도착 했습니다.
배낭을 놓고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그저 멋지고 좋다는 말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ㅋ~ 전어님이 알려준 범봉이 계속 우뚝 서 있는 힘의 원천 이랍니다.
뭘까요?
찾으셨나요?
소파 바위가 있는 저 아래서 채 10시도 않되어서 점심 만찬을 먹었습니다.
캔디가 올라와 있는 바위 아래서는 지금도 점심 만찬 중입니다.
점심먹을때는 꼭 헬멧을 쓰고 먹어야 합니다.
바위 위에서 물도 떨어지고 모래도 떨어집니다.
ㅋ~ 헬멧은 요런때 쓰라고 갖고오는 것이니까요^^
와~~ 그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은 설악산 입니다.
점심 만찬후 본격적으로 신선대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올라와 뒤돌아보니 손가락 바위가 보입니다.
손가락 모양이 너무나도 선명합니다.
올라가다 뒤돌아 보니 촛대바위도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루종일 환상의 조망을 보여주고 있는 설악산 입니다.
신선대에 도착하여 바라본 대청봉 입니다.
좌측이 죽음의 계곡입니다.
희운각 대피소가 자그마하게 보입니다.
공룡 옛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ㅋ~ 언젠가 비 맞으며 간식 먹었던 곳이네요.
신선대 암릉^^
언젠가는 올라가 보아야 할 곳입니다.
뒤돌아본 신선봉의 모습입니다.
이곳으로 나왔습니다.
희운각 대피소가 지척에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일 힘든 산행이 시작됩니다.
돌계단 정규등로 따라 하산을 해야 하는게 산행중 제일 고역입니다.
하산중 바라본 천당 입니다.
천당폭포^^
양폭 대피소^^
오늘따라 키스가 땡깁니다^^
누구랑 하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