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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1

캔디랑 2018. 10. 4. 20:37

 

2018년 9월 26일 ~ 10월 1일 (5박 6일간) 청주 산사랑 팀을 따라 일본 북알프스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일정은 4박 5일 일정이었는데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나고야 공항이 폐쇄되는 바람에

하루를 더 호텔에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9월 26일 ~ 27일

인천공항 - 나고야 공항 - 가미고치(1,505m)로 버스이동 - 묘우진 - 도쿠사와 - 요오코 -

야리사와 롯지(1,820m 점심식사. 소고기 덥밥) - 텐구바라분기 - 야리가다케 산장(3,060m)

 

새벽에 대전을 출발해서 아침 11시 인천공항에서 제주항공으로 일본 나고야 공항에 1시간 40분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대마도가 아닌 일본 본토는 처음 가봅니다.

가까운 나라라 음식이 입에 안맞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도착한 첫날은 비가 계속 내리고 차량으로 가미코치 까지 이동만 하는 상황이라 음식이 입에

맞는지 안맞는지 조차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둘째날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리가다케 정상을 5.9km 남겨놓고 본격적인 오르막을 앞두고

야리사와 롯지 (1,820m)에서 소고기 덥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안넘어 갑니다. 체력이 떨어져서 음식이

안들어 가는게 아니라 음식 자체가 입에 안맞았습니다. 하는 수 없는 절반정도 남기고 갖고간 커피와

행동식으로 요기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첫날 산행은 가미코치(1,505m)에서 야리가다케 산장(3,060m) 까지 올라가야 하는 산행입니다.

총 산행거리는 22km 인데 전반 11km는 완만한 평지길 이고 후반 11km는 오르막 코스입니다.

마지막 5km 정도는 고개를 들어도 끝이 안보이는 오르막 길의 연속 입니다.

 

고도를 높여 갈 수록 이국적인 산의 풍광들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직 녹지 않은 만년설도 눈에 보였고

곳곳에 환상적인 단풍들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불어대는 야리가다케 산장에 도착을 하여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내일 새벽 일출을 볼

야리가다케 정상을 올라가 보려고 하였으나 위험하다고 가이드가 만류를 하였습니다.

 

야리가다케 정상 등정은 내일 아침으로 미루고 산장 근처 캠핑장에서 밤하늘의 별과 운해를 바라보았습니다.

3천미터 고지에서의 깨끗하고도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도 반짝여 주고 있었습니다.

야리가다케 정상에서의 새벽 일출에 대한 기대를 해도 충분할것 같았습니다.

일본 북알프스에서의 아름다운 첫날밤이 이렇게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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