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0 ~ 21일
보름이 하루 지나서 인지
한밤중에 텐트 밖으로 나와보니 둥그런 달이 훤하게 사방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뭔가 가득찬 느낌
그리고 맑고 영혼까지 부자가 된 느낌으로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약간의 안개로 둥그런 아침 일출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고 있는 어느 순간에
햇님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이 순간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시끌벅적도 싫고
산행을 그저 조용히 즐길수 있는 사람들과의
오붓함과 단촐함과 조용함이 점점 좋아집니다.
온전히 나만의 산행이 되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점점 이 욕심이 강해지면 않되는데
마음으로 부터 또 하나의 욕심을 내려놔야 하는게 생겨난듯 합니다.
월출산 바위 능선을 비박으로 한바퀴 돌아본 셈입니다.
월출산은 두번을 가도
세번을 가도
또다른 새로움이 캔디를 맞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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