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박산행 ●/비박산행

북설악 상봉

캔디랑 2019. 5. 14. 15:37

2019년 5월 11 ~ 12일

 

설악의 신록과 초록 그리고 푸르름 속으로 들어갔다 왔습니다.

캔디의 몸과 마음도 온통 초록으로 물들여 나온듯 합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설악의 그곳으로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여 주셨습니다.

 

구름속에서 흘러 내려오며 동그란 오메가를 보여 주셨던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아름다웠던 일몰

한밤중에 텐트를 열고 보니 하늘을 흐르는 은하수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또 별돌은 그 어찌도 큼지막하게 총총히 박혀 있었던지요.

 

새벽에 상봉을 휘감고 흐르던 운해는 우리를 상봉 무인도에 가두어 둔듯 하였습니다.

바다에서 치고 올라온 구름으로 짧게 즐긴 운해였지만

두둥실 떠오른 햇님과 다시 행복하게 상봉에서의 놀이를 즐겨 갈 수 있었습니다.

 

운무에 휩싸인 신선봉 가는길은 바위틈에 털진달래가 선명하게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5개월여만에 다시 찾은 모두 떠나고 아무도 없는 신선봉을 다시 즐겨 봅니다.

 

마장터로 향하는길 그저 초록의 세상 입니다.

나무는 온통 초록이고 나무와 나무 사이의 공기 마저도 그저 초록 이었습니다.

캔디의 마음도 그저 초록초록 이었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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