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16일 영암 월출산 천황봉 정상(박)
꽃 소식을 따라 남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영암, 완도 쪽은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매화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꽃향기에 취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천황사ㅡ바람폭포ㅡ천황봉 구간을 올라가는데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갑자기 변하기 시작하더니
밤새 비와 눈 그리고 강한 바람이 텐트를 들썩이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니
월출산은 꽃의 향연은 지나가고
상고대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듯
오는 봄을 시샘하듯
그렇게 눈은 하염없이 하루종일 내렸습니다